KOCO 해외주민운동연대

도시빈민의 기본적인 욕구와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1993년 설립된 아시아 도시빈민 지역에서 활동하는 주민조직가와 주민지도자의 연대체이다.

주민조직화(CO : Community Organizing)를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모여 힘을 만들고 자신들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행동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한다.

로코아는 강제철거반대와 주거권 보장,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협동을 통한 지역기반의 일자리 만들기(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 등)를 통해 도시빈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회원국 간의 교류와 공동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로코아는 아시아지역에 주민조직화운동을 확산하고 강화하며 아시아지역 이슈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연대하고 있다.

현재의 아시아 주민조직연대 로코아는 1971년에 조직된ACPO(Asian Committee for People’s Organization)로부터 시작되었다. 1960년대 말부터 아시아의 가난한 지역에서 일어난 애큐메니털(교회일치) 운동으로 독재국가와 독점개발로부터 민중의 주권에 복무할 주민조직가를 양성하기 위한 기구로서 ACPO(Asian Committee for People’s Organization)가 설립되었다.

ACPO는 20여 년간 조직가 양성 지원 및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300명의 조직가 훈련비와 활동비를 지원하였다. 1990년대 초기에 ACPO가 해산이후 1993년 11월 필리핀 바기오에 한국, 파키스탄, 태국, 인도, 필리핀, 홍콩의 조직가들이 모여 ‘아시아 지역 CO운동 20년 평가 포럼‘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ACPO, 철학을 계승하는 LOCOA가 탄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