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얀마 연대7.30 침묵 행진! 미얀마의 봄을 부릅니다.

7.30 침묵 행진! 미얀마의 봄을 부릅니다. 


천인공노할 미얀마 군부의 사형집행을 규탄한다.

미얀마 군부의 사형집행을 막기 위해 힘을 모으자.

미얀마 군부는 지난 6월 3일, 88세대 학생운동 지도자인 꼬진미와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전 국회의원 표 제이야 또 그리고 인세인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2명의 시민 꼬 흐라묘 아웅, 꼬 아웅 뚜라죠에 대해 사형집행을 승인했다.

이에 대해 한국의 국회와 시민사회는 물론 국제사회가 나서서 즉각 사형집행 승인을 철회할 것을 엄중  경고한 바 있다.

그런데도 기어이 미얀마 군부는 지난 7월 25일 사형을 집행하였다. 

그동안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와 호소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사형이란 명목으로 민주 인사들을 살해하고 만 것이다.

심지어 사형을 집행한 이후에, 이들의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도하는 것도 거부하고 있다.

유가족들이 군부의 부도덕한 사형집행을 인정하지 않고 계속 그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사형 그 자체가 반인권적일 뿐 아니라 판결과 집행의 정당성도 상실하고 그 과정에서 인륜마저 저버린  미얀마  군부의  사형집행은  그래서  더욱  분노스럽다.

문제는 미얀마 군부가 이미 2천 명이 넘는 민간인을 살해하고 1만 4천 명의 시민을 체포하였으며 이들 중에 100명이 넘는 분들이 이 사형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이다.

이번 사형집행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사형집행이 이뤄질 것이 예상되는 중대한 반인도적 위기상황인 것이다.

1976년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던 미얀마 군부가 기어이 사형을 집행한 것은 미얀마 군부가 스스로  국제사회의  일원임을  포기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심지어 미얀마 군부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진 현재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의 훈센총리마저 우려를 나타냈음에도 미얀마 군부는 보란듯이 사형을 집행했다.

자신들의 권력유지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더 한 반인도적 범죄도 저지를 수 있는 집단임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에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국회의원과 한국 시민사회단체 및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공동체는 이번 사형집행을 계기로 한국 정부와 기업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미얀마 군부와 협력하고 있는 한국기업들은 계속해서 이러한 반인도적 집단과 협력하는 것으로 국제사회의 공분을 함께 받게 될 것이다.

미얀마 군부와의 협력을 단절하는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하라.

정부에도 요구한다.

외교적 수사로 미얀마 군부의 사형집행을 비판하고 아세안과의 약속을 지키라고만 할 것이 아니다.

특히, 한국기업의 투자문제에 대해서 정부차원의 원칙 있는 대응과 함께,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하라.

한국의 국회도 미얀마 군부의 반인도적인 사형집행을 규탄하고 추가 사형집행이 이뤄지지 않도록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미얀마 군부가 이 사형집행이 얼마나 천인공노할 반인도적 범죄이고, 자신들의 오판이었는지를 깨닫게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해 나갈 것이다. 

곧  8888항쟁기념일이  다가온다.

잔인무도한 미얀마 군부에 맞서 민주주의가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을 결의한다.


2022년 7월 27일


NUG 한국대표부, 국회의원 용혜인,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전국 106개 단체),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